1. 인사이드아웃2, 이런 분들께 추천드려요.
어린아이를 키우고 계신 부모님, 사춘기 시절을 보내온 모든 사람.
그야말로 가족 영화라고 할 수 있겠죠.
포스터 아래에서 부터는
*저의 개인적인 리뷰, 쿠키영상 유무, 기타 사항 순으로 나열되어 있습니다.
2. 개인적인 리뷰, <나의 어린 시절은 어땠나?> (스포 X)
1편과 달라진 점이라고 하면, 감정을 담당한 캐릭터가 늘어난다는 점이다.
포스터에서부터 볼 수 있듯이, 기쁨이, 슬픔이, 버럭이, 까칠이, 소심이, 총 다섯이 원년 멤버였는데
불안이를 비롯한 몇몇 캐릭터가 더 등장한다.
주인공 라일리가 사춘기가 되면서, 느낄 수 있는 감정이 더 늘어났다는 것이 이번 영화의 설정이라고 할 수 있겠다.
최대한 스포일러를 피해서 이야기를 해보자면
영화를 보는 내내 나의 중학생 시절은 어땠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.
내가 중학생일 무렵, 자주 불안에 떨며 공부를 할 때는
어른들은 단순히 이것을 사춘기라고 하셨었다.
나에게는 정말 하나하나, 모든 것이 중대사안이었는데도 말이다!
나의 불안함과 반비례하는 어른들의 반응 덕분에
오히려 적당한 균형점을 찾으며 지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.
어떤 상황을 두고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면
나의 처신이나 앞으로 사춘기를 맞은 아이를 대할 때, 어떻게 해야 할지를 더 잘알 수 있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.
그래서 이 영화를 가족 영화로 추천하고 싶다.
혹은, 사춘기를 불같이 보냈다거나 사춘기를 흐르듯 흘려보냈다거나.
상처받은 어른에게도 좋은 영화라 성인을 위한 동화라고도 할 수 있겠다.
지나간 감정과 상황을 다시 돌아보고, 다독여줄 수 있는 기회를 영화를 통해 만나는 것이다.
주인공인 라일리가 되기도 하고,
라일리의 친구 그레이스가 되어보기도 하고.
또 그 부모님의 마음으로 라일리를 바라보기도 하고.
인간이 가장 인간다울 수 있는 건, 전두엽 덕분이다.
사고와 감정을 조절할 수 있게 해주는 이 전두엽이,
사춘기 동안 일시적으로 불안해지기 때문에 라일리의 머릿속과 같은 상황을 겪게 되는 것이다.
불안했던 그 시간을 되돌아보며 나의 머릿속 감정들은 어땠나 싶었다.
영화가 전하는 교훈은 명료하고,
동화가 주는 메시지는 단순하지만 강렬하기에.
인생이 복잡한 어른들에게 더 좋았던 영화였다.
3. 인사이드아웃2 쿠키여부
네, 있습니다! 영화 끝나자마자 하나,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면 하나. 총 두 개가 있네요.
4. 인사이드아웃1을 안 봤더라도?
보는 데 지장이 없습니다. 1을 보고 가면, 주인공과의 연대감이 조금 더 많이 들어서 감동이 커지겠지만요.